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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 시장 회복에 한국차 판매 대폭 증가
날짜
2016.01.20 21:28
작성자
관리자

프랑스 자동차시장 회복에 한국차 판매 대폭 증가

- 한국차, 프랑스 평균치의 2.5배 높은 증가율(12월 +29.2% 및 연간 +17.1%) 기록 -

- VW차는 3.3% 증가했으나 12월 판매는 배기가스 조작 영향으로 15.2% 감소 ?

 

□ 2015년 한국차 프랑스 판매 대폭 증가

 ○ 지난해 프랑스에서 한국 차 판매가 2단위 증가율을 기록하며 3년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함.

 

 ○ 프랑스자동차공업협회(CCFA) 2015년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한국 차 판매량은 지난 12월 5307대로 29.2% 증가했으며 연 5만3114대로 17.1% 증가했음.

 

 ○ 이 증가율은 프랑스 평균치(12월 12.5% 및 연간 6.8%)의 약 2.5배이며 그룹별 증가율 면에서 두번째였음.

 

 ○ 이 결과, 한국 차의 시장점유율이 12월 2.9%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며 연간 2.8%로 2014년대비 0.24포인트 커졌음.

  - 이는 현대차의 판매 급증 및 기아차의 소폭 증가에 따른 것임.

 

 ○ 현대차는 12월 2930대 판매로 2014년 동월비 48.1% 증가했으며 연말 기준, 2만3968대로 39.6% 증가했음.

  - 점유율은 12월 1.6%로 0.4포인트 상승했으며 연말 기준, 1.25%로 0.3포인트 상승했음.

  - 지난해 i20(소형 모델) 판매가 6843대로 71%(2842대) 증가한 데에 따른 것임.

 

 ○ 기아차는 12월 2374대 판매로 2014년 동월비 11.6%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 2만9146대로 2014년 대비 3.4% 증가했음.

  - 증가율이 프랑스 평균치에 미치지 못해 점유율은 12월 1.3%로 0.1 포인트 하락했으며 연말 기준, 1.5%로 0.5 포인트 하락했음.

  - 초소형 모델(리오)이 6020대 판매되어 2014년 대비 13.2%(704대) 증가했으며 소형 모델(피칸토)이 4600대로 대폭 증가했음.

 

□ 폭스바겐 사태 파급 영향 가시화

 ○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 이후 주문된 자동차의 등록이 시작한 12월, 폭스바겐차의 판매가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자동차 시장은 12.5% 증가라는 연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음.

 

 ○ 특히, 12월 프랑스 차 판매가 17% 증가하여 폭스바겐 게이트의 가장 큰 덕을 보았으며 외국차는, 점유율이 가장 높은 폭스바겐의 판매 저조(15.2% 감소)로 7.6% 증가에 그쳤음.

 

 ○ 12월 그룹별 판매 증가율 순위는 1위 메르세데스 그룹(34.9%), 2위 현대 그룹(29.2%) 3위 르노그룹(26.7%), 4위 피아트그룹(21.3%)이었으며 폭스바겐그룹은 8.9% 감소로 최하위였음.

  - (10% 이상 증가): 도요타그룹(15.2%), GM그룹(12.3%), 포드(12%) 및 12.3% 증가

  - (10% 미만 증가): 닛산그룹(8%) 및 푸조그룹(7.7%).

  - (10% 미만 감소): BMW그룹(-8.8%).

 

 ○ 연간 그룹별 판매증가율 순위는 1위 메르세데스그룹(19.1%), 2위 현대그룹(17.1%), 3위 BMW(15.3%), 4위 피아트그룹(13.9%)이었으며 폭스바겐그룹은 3.9%로 최하위를 기록했음.

  - (증가): 닛산그룹(9.5%), 도요타그룹(8.5%), 포드(7.5%), 르노그룹(5.2%), 푸조그룹(4.2%).

  - (감소): GM그룹(-1.7%).

 

□ 프랑스 자동차 시장 동향

 ○ 2009년 신차지원정책으로 10.7% 증가한 이래 4년간 지속 감소한 후 2014년 0.2% 증가에 이어 지난해 6.8% 증가했음.

 

 ○ CCFA 통계에 의하면, 프랑스의 자동차 시장규모는 지난 12월 18만3724대로 전년 동월비 12.5% 증가했으며 연간 191만7230대로 2014년 대비 6.8% 증가했음.

 

 ○ 형태별 점유율 면에서는 세단형이 51%로 1위를 유지했으나 2014년(53%)에 비해서는 2포인트 하락한 반면에 2위 SUV는 2014년 23%에서 26%로 3포인트 상승하여 최초로 세단 점유율의 절반 이상으로 부상

 

 ○ 연료별 점유율 면에서는 경유가 57.2%로 1위를 차지했으나 '14년대비 6.7포인트 하락했으며 38.6%로 2위를 유지한 가솔린은 '14년대비 5.6포인트 상승했음.


□ 시사점

 ○ 프랑스 자동차 시장이 2015년 연쇄 테러 및 폭스바겐 온실가스 배출 조작 등의 이변에도 불구하고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보아 5년간의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단계로 확실히 진입한 것으로 분석됨.

 

 ○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한 판매 감소는, 프랑스의 신차구매지원(저탄소차에 보조금을 지불하고 고탄소차에 할증세를 부과) 정책 및 COP21 파리 총회로 고조된 현지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선호 추세 등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기술이나 제품 개발이 없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판매 속도가 탄력을 받아 내수점유율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기업 간의 개발 경쟁이 가열될 전망임.

 

 ○ 또한 자율 주행차 개발 경쟁도 전자통신 대기업들의 가담 및 자동차 기업 간의 제휴 및 기술협력 증대 등에 힘입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

 

 ○ 불황 중에도 지속 증가세를 보이는 SUV 자동차 시장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디자인과 스마트화가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임.

 

 ○ 유럽연합의 디젤차에 대한 온실가스 테스트 규정 강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우리 업계의 대책 강구가 절실히 요망됨.

  - 일례로, EU는 역내 A국에서 온실가스 테스트를 받은 자동차를 테스트 규정이 좀 더 까다로운 B국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B국에서 다시 테스트를 받도록 할 방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