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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선박 86척 운항차질…물류대란 계속
날짜
2016.09.09 10:48
작성자
관리자

한진해운 선박 86척 운항차질…물류대란 계속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도 날로 증가
일주일새 피해금액 760억원 넘어

 

한진해운은 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컨테이너선 70척, 벌크선 16척 등 총 86척의 선박이 비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총 141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데 약 60%에 가까운 숫자가 26개국 50개 항만에서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선박은 용선료, 하역운반비, 장비임차료, 유류비 등의 체납 문제로 입출항금지와 하역거부 등의 사태를 겪고 있다. 함부로 항만에 선박을 댔다가 억류를 당할 위험도 있다.

 

한진해운 비정상 운항 선박은 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을 때부터 지속 불어나고 있다. 당시 운항 차질을 겪던 선박은 22척이었는데 매일 10여척 가까이 애로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 수를 총 161건으로 집계했다.

 

이번 주가 고비라고 보는 중소 무역업계의 신고가 이어지면서 전날 119건에 비해 26.1% 늘었다고 무협은 밝혔다.

 

피해 금액은 누적 7000만달러(한화 약 763억원)에 육박했다. 5일 1138만달러, 6일 4000만달러 등 빠르게 피해 금액이 불어나고 있다.

 

유형별로는 해외 선박 억류가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 입항거부도 54건에 달했다. 항로별로는 미주 및 아시아(84건), 유럽(68건), 중동(49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